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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언어에대해 부쩍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서적과 지식들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동양의 한자, 즉 의미중심 국가들과
서양의 알파벳, 곧 공감각적이고 상징 중심 국가들에 대한.. 나름의 분석도 해보고있구요

뭐 알파벳을 쓴다고 다 똑같은건 아니죠
파시즘이 나온 독일, 이탈리아 같은곳도 알파벳을 사용했고
동양적인 사상을 가진 러시아인들 또한 일종의 알파벳을 사용합니다.

반면 사상이 아닌 기술적인 쪽에서만 매우 진보적이고 창의적인 일본은
한자를 쓰는 국가이죠. 소리 문자가 중심이된 문화를 가져야만 국민들이 창의적이다
라고 하는건 뭔가 잘못된다는게 일본의 존재에 의해서 증명되는거죠

이처럼 언어와 국민성을 따질때, 단지 문자체계와 단어 단위로만 봐서는
그 나라가 집단적이냐, 개인적이냐를 가늠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문자가 만들어낸 문장, 그리고 언어가 만들어낸 공공화된 "말"
즉 언론들의 특성을 파악하는게 더 큰 도움이 되죠.
또한 언어가 만들어낸 "리더"들 또한 그 나라의 국민성을 이끌어내는것이구요..

제가 이러한 언어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결론을 내린것은 하나입니다.
바로 그 나라의 국민들이 집단적이냐, 아니면 개인적이냐,
또는 파심적이냐, 아니면 자유주의 적이냐 등의 문제를 거론할땐
그나라의 언어 자체가 아니라, 그 언어를 대하는 국민들을 봐야 한다는것입니다.

즉 똑같은 한자를 사용하더라도,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고, 또한 같은 의미의 단어라도
특성에 맞게 사용하는 능력이 있고, 간접적인 화법을 구사할줄 아는 국민일때,
바로 그 나라는 선진국이라고 말할수 있고, 자유주의의 나라라고 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길게 언어에 대해 이야기 한것은.. 다름이 아니라 웹의 메타 싸이트 또한
언어가 만들어낸 가상의 집합체 이기 때문입니다. 즉 메타싸이트를 보면 그나라의
국민성을 알수가 있죠

미국의 경우 개개인들은 자신들의 선택권을 매우 중요시합니다.
그래서 구글이 절대적인 강자이죠. 왜냐면 구글은 정확하고 다양한 선택을 주는데
최적화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한국은 안그래요.  지식인, 디시 인사이드 처럼 뭐든지 다 미리 선택 해주길 바라죠.

둘을 비교한다면.. 좋게 말하면 미국은 다양한 선택권을 우선시 하므로, 네티즌들의 자유가 보장되고, 다양한 싸이트들이 발전할 가능성을 주지만, 나쁘게 말하면 초보자들에겐 너무나 힘들수 있죠
반면에 한국은 서로 알아서 도와주고 퍼다 날라주기 때문에 편리하지만, 오히려 그것 때문에 사용자들이 매우 수동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올블로그식의 추천제가 부동의 인기를 가지는것 또한 이런 원리입니다.
누군가 선택 해주길 바라는거죠.. 자신들을 위해.. 또한 포털의 거대화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가 가능합니다. 모든걸 한자리에서 가져다 주길 기다리는거죠. 매우 수동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지금 말하고자 하는것은 우리나라를 비하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뭔가 바뀌어야 한다는겁니다.

선진국들이 다의어에 능통하다는걸 위에서 말했습니다. 이처럼, 그나라의 국민들이 고차원적인 언어를 구사하느냐는, 곧 그나라의 미래와도 직결되어있습니다.

만약 한국의 웹싸이트들이 이렇게 수동적이고 경쟁력없는 네티즌들을 그냥 방치한다면, 결국 나태되고 도태되어서 뒤로 밀려날게 뻔합니다. 웹 2.0시대에 와서 맥을 못추는 한국의 웹상황을 본다면 누구나 공감할겁니다.

이젠 누군가 먼저 바꿔야 합니다. 네티즌들을 한단계올려놓을수 있는 그런게 필요하죠..
그럴려면 다의어 적인 서비스가 되어야 합니다. 즉 올블로그라는 베타 싸이트를 쓰는 사람은 다양합니다. 하루에 글을 읽는 양에 따라서, 추천하는 수에 따라서, 인기글이냐 아니면 보통글이냐 등등... 다양한 사람이 다양한 종류의 글을 읽는거죠.

이러한 다양한사람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봤을때 누구나가 만족할 만한 서비스가 바로, 다의어 적인 서비스라고 할수 있습니다. 마치 "거울"과 같은 것이죠. 자기가 원하는대로 볼수 있는 그런곳.. 그게 아마 웹 2.0의 최종 목표가 될겁니다.

이러한 이름에 걸맞게, 올블과 여타 메타 싸이트들은 "룩킹 글래스" 라는 취지를 들고
변화를 모색하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즉 글을 읽는 수, 추천과 추천안된글을 읽느냐, 자기와 친한 사람만 읽느냐 아니면 다양한 사람의 글을 읽느냐...등등의 글의 주제 중심이 되는것이 아니라, 사람의 속성이 중심이 되는 서비스를 만드는거죠.



제가 너무 앞서 나가는 것일 수 도 있겠지만..
결국 중요한건, 글자체가 아니라 사람자체가 중심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니까요.

추천제에서 목이 매여버린 국내 웹싸이트 서비스들에게 저의 글이
따뜻한 차한잔의 여유를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리카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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