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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사회"라는 것에 대해 접근해볼때, 항상 만나게 되는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프랑스 혁명이라는 단어입니다. 혁명이라는 급격하고도 과격한, 하지만 역동적인 이름을 가진 만큼이나, 전 세계역사를 크게 바꿔놨습니다. 그리고 어딜가나 이런 역사적인 사건은, 그뒤에 배경이 되는 사람, 사상, 그리고 환경이 존재 하기 마련입니다.

  저는 그 당시 개혁을 주장하면서도, 개혁을 바라지 않았던 지식인들인 계몽주의자들과, 최근 수준이하의 글로 네티즌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는 일부 싸구려 언론인들과의 비교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과거 왕이 모든 권력을 장악하던시기를 절대 왕정 시대라고 합니다. 그 당시에 영국에는 다양한 사상가들이 많았습니다. 급격하게 과학이 발전하면서 근대 과학이 성립되던 떄이기도 하지요. 뉴턴이라는 유명한 사상가도 이시대의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자유로운 사상이 발전한 영국과는 달리, 라이벌 국가였던 프랑스의 경우 매우 경직되어있었죠. 콧대높은 프랑스인들에겐 영국인들보다 뒤쳐진다는 사실을 용납할수 없었을겁니다. 그래서 영국에 가서 재빠르게 배워서, 나름 자신들의 방법대로 "합리주의" "경험론"등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러나 프랑스 국가내에서는 교회나 귀족들의 기득권이 영국보다 더 강했으므로, 그만큼 좀더 전진되고 높은 고강도의 뭔가를 바랬습니다. 즉, 영국의 합리주의를 프랑스의 문화, 사회 전체로 확산시키려고 했던것이죠. 마치 과거 우리나라가 중국의 유교를 받아들여서 유교국가가 된것처럼, 프랑스는 이상적인 합리주의 국가를 만들려고 했던겁니다.
  그 과정에서 지식의 총집합인 백과사전도 편찬하고, 획기적인 방법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철학서나 이론서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렇게 프랑스가 급격하게 합리주의 적인 면모로 변해가는 시대의 사조를 계몽주의 라고 부릅니다.

  그야말로 혼란과 변화의 시대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당시 프랑스에선 강력한 왕권과 브레이크 없이 발달해가는 자본주의 때문에 사회의 모순이 증가하던 떄였습니다. 복잡하고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그당시에 지식인들의 힘은 과거와는 많이 달라져있었죠.

  그 당시 지식인들은 사회 개혁을 주장했습니다. 즉 뭔가 변화해야 한다는거였죠. 그래서 다양한 사상가들이 책을 편찬해서 사람들에게 전파 시켰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지식인들에겐 모순점이 있었습니다.
  돈없고 가난한 지식인들은 그야말로 "글"로 먹고 살아야 했습니다. 잘사는 집안에서, 세상을 바꾸자고 외치는 지식인이 나올 이유는 현실적으로 거의 없었습니다. 이런건 현대의 우리나라의 경우와 큰차이가 없을겁니다.
  재밋는것은 그당시의 지식인들 사이에선, 저작권 이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아니 국가에서 그런 법이 없었죠. 왕이나 귀족들이 자신들에게 해가되는 글들을 막느라고 검열을 하는 마당에, 지식인들을 지켜주는 법을 만들리가 없었죠.
  그래서 그시대엔 온갖 해적판이 난무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남이 적은글을 비슷하게 짜집기 한다든지, 제목을 베낀다던지 하는식으로 비슷비슷한 글들이 넘쳐났다고 합니다. 그런식으로 대충 베끼고 흉내낸 글로 먹고 사는것이 그당시의 저급 계몽주의자라고 합니다.
  이쯤되면 다들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가 하나 있을겁니다. 그건 바로 "기자" 일겁니다. 기자라는 직업은 3D 직종에 들어가진 않지만, 지식인이 할수 있는 직업중에서 가장 피곤하고 힘든 일중에 하나일겁니다. 변화해가는 세상을 바로 바라 보려면 많은 정신력이 요구되죠. 프랑스의 계몽주의자들에게도 이건 마찬가지였을겁니다.

   글로 먹고사는 계몽주의자들 에겐 뭔가.. 돈줄이 필요했습니다.  이때 이사람들을 도와주던 사람이 바로, 아이러니 하게도 돈 좀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세상을 바로 보는 힘이 필요하다" 라는 합리주의는 프랑스 전국민의 열망이었습니다. 아니 국민 뿐만이 아니라 국왕도 마찬가지 였죠. 흥청망청 돈을 쓰는 국왕에겐 자신이 쓸 돈이 많이 필요했고, 그런 재정을 충당하려면 바로 국민들의 "세금"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세금을 잘 걷어내려면 숫자에 능한, 즉 합리적인 사람들이 필요 했던거죠.
  계몽주의자들은 이런 틈새를 타고 들어가서 "계몽 전제 군주"라는 이상을 제시하게 됩니다만.. 왕들은 오히려 합리적인 관료 체계가 더 필요했던것이죠. 이때 가진자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팔았던 사람들, 또는 세상을 바꿔야 한다면서 말은 하지만, 정작 어정쩡한 위치에서 주장을 얼버무렸던 사람들은 고급 계몽주의자들이라고 합니다. 결국 합리주의를 내세워서 세상을 바꿔보려고 했던 계몽주의자들은 오히려 기득권들에게 이용당하긴 했지만, 가진자들에게 도와줄 능력은 있었던 사람들이었던거죠.

  이런 모순적인 역사는 결국 나중에 가선 계몽주의와 합리주의를 회의하고 멀리해버리는 낭만주의가 대세로 떠오르게 됩니다.


 

  이러한 프랑스의 계몽주의자들을 보고 있자면 마치 지금의 웹을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 시대는 웹2.0시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세상입니다. 그 누구라도 1인 미디어가 될수 있는 지금의 격변기는 마치 그당시 프랑스의 혼란기와 비슷해 보입니다. 과연 신문과 웹, 둘중에 누가 더 살아 남을것인가 하는건 많은 사람들의 질문 대상이 되고 있죠.
  외국의 경우  웹으로 그 대세가 좀 기울긴 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조중동 위주의 기사가 TV를 장악하고, 일반 국민들에게 더 친숙합니다. OECD국가중에 노동시간이 가장 많은 우리나라는, 그만큼 바쁘기에 직장가서 펼쳐보는 신문 한조각이, 그사람들의 전부인거죠.
 
  자 그럼 이렇게 격변기인 우리나라에서, 서로가 쓴 기사의 글이 저작권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기자라는 직업이 대접을 못받는 이상황에서 그들이 살아 남을수 있는 전략은 과연 무엇일까요?  다양한 해결책이 있곘지만, 지금 기자들이 선택한 방법은 17세기 저급 계몽주의자들과 별차이 없어보입니다.

  우선 서로 기사를 비슷하게 베껴쓰거나, 또는 대충 흉내내고, 인용하는 방법입니다. 누군가 기사를 쓰면 몇분도 지나지 않아 비슷비슷한 기사들이 우후죽순으로 뜨는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기자들, 자기 스스로들 조차도 제대로된 경쟁이 되지 않고, 그냥 먼저 기사 올리면 주인이고, 짜집기해서 올리면 자기 기사가 되는겁니다.
  아니면 있는 자들을 위해 기사를 써주는, 전세계적인 추세를 따르는거죠. 노엄촘스키와 많은 언론학자들이 경고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기자들이 가진자를 위해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특히 조중동의 경우 한나라당이 잘못한건 대수롭게 취급안하고, 다른 당의 잘못은 크게 부각시킨다는 의혹아닌 의혹을 받고 있죠.. 게다가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자기들이 원하지 않는 계파는 집중적으로 공격해버리거나 다른 이슈로 인기몰이를 막아버리죠. 박근혜의 팬인 박사모들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런 방법외에 또 다른 방법이 하나 생겼습니다. 이젠 대중화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블로그라는 툴이죠. 사실 블로그는 오래전부터 나왔던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기자들이 하나둘 블로그를 하는이유는? 의심할 여지도 없이 그 이유는 돈입니다.
  최근에 애드센스 라는게 국내에 정착되고, 하나 둘  돈을 벌었다는 소문아닌 소문이 퍼져면서 그 전엔 블로그를 쳐다보지도 않던 저급 기자들이 블로그를 쓰기 시작한것입니다. 조중동이던 경향 한겨레 이든간에, 글쓰는 능력이 있고 기자의 자질이 있어서, 회사 내에서 승자가 된 사람들이 아닌, 뭔가 아마추어적이고 능력이 딸리는 사람들 부터 블로그를 만드는 현상은 어찌보면 당연한 이치일겁니다.
 
  유창선, 당신은 과거에 나경원, 청와대 대변인이 된다면 이라는 글을 올려서 엄청난 조회수를 올린 전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당신이 오마이 뉴스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글을 올렸고, 또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알고 싶지도 않지만, 당신이 올린 글의 수준을 한번 다시 살펴보면서, 과연 자신이 하급 계몽주의자 노릇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잘 생각해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급 계몽주의자 라고 느껴지신다면, 당장 블로그를 자진 폐쇄하고, 당신이 사는 그 세상에서 살아 남는 노력을 더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또한, 당신이 어떤 글을 쓰건, 어떤 생각을 가졌든간에 상관 없습니다만, 자신이 쌓아온 경력 또는 이름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분노시킨후 낚시질 해서 광고 수입이나 벌어먹으려고 하는 생각이 얼마나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일인지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리카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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