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인들은 오리지널에 목메는걸까
이걸 한국에 접목시켜서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한국사람들의 특징이 있다면 바로 원리 원칙주의 라는것입니다.
항상 한국사람들은 원래의 것, 최초의 것, 올바른것을 숭상하곤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선 불교, 유교가 들어왔었어도 한국식이 아닌
오리지널에 기초를 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오리지널을 능가하는 뭔가를 만들어낸 경우가 종종있었죠
하지만 그것들은 오리지널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한국의 위대한 발명품인 인쇄의 경우에도,
도장이라는 중국의 발명품이라는 오리지널을 발전시킨 예라고 볼수 있죠
세종이 만들어낸 측우기나 한국식 해시계, 물시계 등등....
이 모든것들은 허접한 변형이 아닌, 오리지널에 입각한 발전품
또는 발명품이라고 부를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오리지널을 너무나 추구하는 한국인의 속성은
어찌보면 주체성이 없는것처럼 비치게도 합니다.
그래서 단재 신채호께서 말씀하시길
불교가 한국에 들어오면 불교를 위한 한국이 되고
유교가 한국에 들어오면 유교를 위한 한국이 된다라는 말을 한것같습니다.
이 같은 단재 신채호의 날카로운 지적은 우리나라의
모순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하루 있습니다.
오리지널을 너무나 추구하다보니 정작 우리나라의 주체성이 흔들릴지경인거죠
반면 일본의 경우 매우 주체성이 강합니다.
살짝 모양만 바꾼다던가, 크기만 바꾼다는 식으로
오리지널러티는 별로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에게 편한식으로
변형하는데 능통하죠
이와같은 두나라의 특징이 다른것은 바로 소리문자이냐 의미문자의 특성을
짚어낸 맥루한의 책에서 그 이유를 찾을수 있는것 같습니다.
즉 한국의 경우 철저한 소리문자 문화였습니다. 물론 한자문화가 있긴 했지만,
그건 극소수의 지배층들의 문자였고, 99%의 고려인, 조선인은 순수한 소리문자
체제였죠. 그리고 지배층들 또한 한자를 쓰긴해도 기본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기본 문자는 바로 소리 문자였을겁니다.
그리고 그건 이두를 지나 한글을 만나면서 그것이 정착되었겠구요
이와같은 한국의 소리문자 체계는 사물의 의미보다는, 오히려 사물을 소리로 묘사하는
방법에 더 익숙했을겁니다. 즉 소리라는 감각적인 매질을 이용해서, 눈으로 본것을 표현해내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소리로 보는 일종의 감각의 전위현상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했던겁니다.
이와 같은 소리문자 체계의 고대 한국인들은, 현재의 영어문자 문화의사람들의 특성처럼, 뭔가를 제대로 보려고 하고, 제대로 분석하려는 경향이 매우 강합니다. 그리고 선형적인 알파벳언어를 이용하는 문화를 가진 사람들의 특징 이라고 볼수 있는, 사물의 근원을 찾으려고 하는 습성 또한 강했던것이지요.
물론 한국인들이 소리문자 체계였으며 선형적인 언어생활을 했다 라는건 확실한 사실은 아닙니다만, 고대 한국어, 중세 한국어 등의 단어에서 찾을수 있는 선형적인 소리문자들의 어원들을 조금만 조사해본다면, 이와같은 주장을 충분히 뒷받침해줄수 있으리라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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