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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무한도전이 많은 인기를 끌길래 작정하고 몇번봤습니다.
소문대로 재밋더군요.. 음.. "버라이어티 쇼 + 시트콤 + 리얼리티 쇼" 이라고 해야하나..
6명의 캐릭터가 시트콤의 주인공처럼 캐릭터가 있고, 매번 진행되는 신선한 소재의
도전들은 리얼리티 느낌을주고, 가끔씩 초대하는 연예인이나 주변 연예인 이야기들은
마치 버라이어티 쇼같은 느낌을 주더군요  

  특이한건 무한도전의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이기적이라는겁니다. 서로에게 질투를 느끼며
자기목소리만 크고, 양보 없는 .. 한국의 정치상황이랑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물론 정치인들과는 다르게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있지만 말입니다.

  이런 무한도전의 이야기는 현재 우리나라의 모습과 아주 흡사한 것 같습니다. 
서로를 시기하는 국민적 정서가 아주 강하죠. 없는 자는 있는자를 시기하며,
덜배운자는 많이 배운사람을 시기하고,  힘없는자는 힘있는자를 시기하죠
  물론 겉으로는 표현하진 않지만, 우리나라 국민 정서가 대체로 그러합니다.
이런 국민정서를 언론에선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죠.. 일명 "~~가 논란이다" 하면
우르르 달려가서 시기와 질투 어린 댓글을 퍼붓습니다.
  웹의 어딜가도 하나같이 논쟁과 시비꺼리가 되는 것들을 보면, 열에 아홉은
시기와 질투, 그에 따른 서로에 대한 반목이 전부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전반이 이러한 한국의 웹의 특성과 비슷합니다.
대기업들에게 짓줄린 중소기업들은 서로 표준안을 정해서 똘똘 뭉치지 못했고
대학들도 미국처럼 네이쳐지 같은 권위지 하나 만들지 못했습니다.
  스포츠 분야는 말할것도 없죠.. 태권도나 씨름 협회는 서로 이익을 챙기려고 하다보니
부실, 방만 운영으로 몰락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게다가 버젓한 음반차트 순위도 하나없죠..

  뭔가를 표준안을 만들어서 힘을 모으고, 새로운 혁신을 이루려면.. 상대방을 먼저
인정해주고, 존중하는 태도로 시작해야 합니다. 그 다음 서로가 잃고 얻을것을 생각해서
골고루 분배 하되, 좀더 옳은 방향으로 간다는 대세를 따라서 모두가 일목 요연하게
움직여야만 그 사회는 안정되고 발전을 이룰수가 있습니다.

  이 모든걸 이루려면 가장 적대시 해야 할것이 하나있습니다.
그건 바로 Envy (즉, 시기나 질투심) 입니다. 미국에선 질투라는건 우리나라에서
불효 만큼 크나큰 악덕입니다. 사회를 분열시키고 혼란에 빠뜨리는 근본적인 악의시작이죠..

  미국이 일본을 대단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수출을 많이하고 문화가 발전해서가 아니라
위와 같은 사회적인 양보와 규약의 체계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일본이 메이지
유신으로 얻은건, 서양의 문물이 아니라 다름아닌 이러한 사회 시스템이죠.



  사실 우리나라가 못사는 나라는 아닙니다.
하지만 좀더 생각 해보면.. 치열한 경쟁속에서 유럽보다 수십배나 많이 공부하고,
일하는데도 우리나라는 유럽국가들 보다 뒤떨어집니다. 그렇다고 한민족이 머리가
나쁜것도 아니죠.. 일도 잘하고 공부도 잘합니다.
  하지만 왜 유럽보다 못한걸까요?
바로 서로를 질투하는데서 유래한 반목과 왜곡된 감정 표현이 사회 전반의 모든 시스템을
뒤흔들어놔서 분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는겁니다.

  분열된 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줄 만한 사회 시스템이
구축되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는것이죠.....
  잘못되어있는 이러한 사회전체적인 시스템 때문에 우리나라는 자살률이
OECD중에 1위이죠..

  무한도전은 참신하고 재밋는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비참한 한국의 자화상인것 같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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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질투의 대상들이 하는 꼴을 보면 이쪽에서 손 내민다고 해결 될 일 같지가 않아서 문제인 듯하지만요.

  2.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이기적이진 않죠. 서로 감싸줄떄는 감싸주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한국의 자화상인 점은 동감한답니다. 하지만 자화상만이 있다면 보기가 싫겠죠. 거기에 플러스 서로 감싸줄때는 감싸주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것일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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